어젯밤 잘 주무셨습니까? 여름밤 불청객, 열대야로 잠자리 불편하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보다 23일이나 빨리 찾아왔는데요. <br /> <br />낮에는 폭염, 밤에는 열대야가 번갈아 나타나는 이 후텁지근한 날씨는 최소 22일까지 그러니까 약 열흘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올여름 더위, 예사롭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구촌 곳곳의 폭염도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, 펄펄 끓는 폭염으로 가장 먼저 몸살을 앓은 곳은 북미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죠. <br /> <br />캐나다에선 49.6도 그러니까 50도까지 육박하는 기온이 일주일 간 지속됐고요. <br /> <br />미국 북서부에서도 포틀랜드가 46.6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선 고가인 에어컨 구매를 위한 대출 안내 등도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경 / YTN 캐나다 리포터(지난 1일) : 원래 캐나다는 전체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없습니다. 특히 밴쿠버가 있는 주는 에어컨이 필요 없는 도시였습니다. 그런데 이번 폭염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작은 에어컨을 구입하려고 하고…심지어 에어컨 같은 경우에는 신제품 가격보다 더 웃돈을 줘도 찾을 수 없는 그런 상황…] <br /> <br />전에 없는 살인적인 더위에 숨지는 사람도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폭염이 산불 등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캐나다에서 폭염으로 적어도 500명 이상이 사망했고, 180건의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화염과 사투를 벌여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북서부 지역인 오리건주와 워싱턴주도 피해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, 유럽 대륙도 6월에 이미 여름 최고 기온을 갱신한 곳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'추운 도시'라고 하면 떠오르는 러시아 모스크바는 22도인데, 6월 34.8도까지 오르며 6월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고요. <br /> <br />'산타 마을'이 있는 핀란드도 평균 6월 기온이 19도가량인데, 33도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미의 살인적인 폭염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"1000년에 한 번 발생할 정도의 큰 사건"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원인으로 열돔 현상이 꼽히는데요. <br /> <br />대기가 정체되며 멈춰선 고기압이 지열로 데워진 뜨거운 공기를 마치 압력밥솥 뚜껑처럼 누르며 압축해서 폭염을 일으킨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 온 지금의 더위도 한반도에 만들어진 이 열돔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해있고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티베트고기압까지 세력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려원 (ryeowon01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1071317064521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